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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은지

이리나 役

 “20살 이리나의 성장통” 

어른이 되어가며 

조금씩 아픔을 이겨내는 방법을 알아가고, 
자신의 삶을 찾아나가는 이리나를 연기하며 
‘ 행복한 삶 ‘ 이라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. 
남들에겐 별거 아닌 무언가가 
누군가에겐 아주 큰 행복으로 
다가 올 수 있을테니까요. 

저와 닮은 것 같으면서도 많이 다른 이리나, 
첫 대사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었는데 
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찾아나갈 수 있었습니다. 

누군가와의 새로운 만남, 이별, 죽음 등 
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되는 일이지만 
그럼에도 불구하고 
우리는 점차 잊고 
다시 잘 살아가게 된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.